컬러 리더십 - 보라색 리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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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 리더 - 약점을 강점으로 바꾸는 변혁적 리더

변혁적 리더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카리스마적인 특성과 구성원 개개인에 대한 개별적 관심, 그리고 구성원에 대한 끊임없는 지적 자극과 격려를 통해서 구성원들의 의식과 가치관, 태도의 혁신을 추구한다.

 

변혁적 리더는 비전을 설정할 뿐만 아니라 성취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구성원으로 하여금 조직과 자신의 발전에 전념하도록 만들어 준다. 「타임」이 1997년 ‘올해의 인물’로 선정한 앤드류 그로브는 30년 동안 모든 주요 부서를 거친 후 인텔의 전문경영인에 취임했다. 그로브는 원래 엔지니어 성향의 경영자로 사실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선호하고 불확실한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하는 사람이다. 배포가 두둑한 경영인의 자질을 갖출 여유가 없었던 그는 경쟁에 대한 두려움을 과도하게 느끼고, 사업 성격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전략적 변곡점’에서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야 했다. 그러한 성격을 쉽게 바꿀 수 없다고 생각한 그는 예방철학을 철저히 하는 경영 모토에 초점을 맞추었다.

 

이제 인텔 내에는 “늘 경계를 늦추지 말라.”는 금언이 가득하다. 경계심을 강조하고 리더들의 주목을 끌지 못하는 분야에 시간을 더 많이 투자하는 문화를 정착시킨 것이다. 그로브는 경영자로서 약점으로 비쳐질 수 있는 자신의 꼼꼼한 성격을 변화가 극심한 현대 경영 환경에서 예방지상주의 경영자 이미지로 전환시키는 데 활용했다. 성공하는 리더는 약점을 강점으로 전화시키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도전정신, 결단, 그리고 용기가 그들의 리더십을 지켜 주고 돋보이게 만든다.

 

변혁적 리더의 성공 패턴 1 - 약점에서 가치를 창조한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는 150cm의 단신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사람이다. 원숭이를 닮아서 ‘원숭이’라는 별명으로 조롱을 당하며 유년시절을 보냈다. 체격이 작다보니 무술도 변변치 못했다. 무사들이 우대받던 시절 무사가 될 수 있는 배경과 자질을 갖고 태어나지 못한 것은 치명적인 약점이었다.

 

히데요시 자신은 “나는 사람을 칼로 베는 것을 싫어한다.”고 말했지만 그는 ‘사람을 벨 수 없는 인간’으로 치부되기 일쑤였다. 그러한 그가 천하를 거머쥔 것이다. 히데요시는 자신의 약점을 두 가지로 압축시켰다. 뛰어난 무사가 되기에는 틀렸다는 것과 주위에 사람이 귀하다는 점이었다. 집안에 대대로 내려온 무사들이 없으므로 가신들을 확보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

 

그는 이러한 자신의 약점에 대해 한 발자국 앞서 주도적으로 대응해 나갔다. ‘칼’을 ‘돈’으로 바꾸었고, ‘돈’을 활용해서 가능한 사람을 잃지 않는 전쟁을 하겠다는 전략을 세웠다. 칼에 약점이 있는 그는 경제를 주무르는 안목을 터득하여 상대방을 무너뜨리기 시작했다.

 

상대방의 약점을 공격하지 말고 상대방의 허점을 공격하라는 말이 있다. 상대방도 자신의 약점을 잘 알고 있어 나름대로 대비책을 준비해 놓기 마련이다. 그러나 상대방이 방심하는 허점은 능력 고저와 상관없이 무너뜨릴 수 있는 급소가 된다. 탁월한 리더는 자신의 약점이 리더십에 부담이 되도록 방치하지 않는다. 오히려 프로액티브한 사고방식으로 자신의 약점에서 또 다른 강점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변혁적 리더의 성공 패턴 2 - 신기술에 먼저 도전한다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사장은 요즘 인터넷 주식이 엄청나게 올라가면서 하루 아침에 엄청난 투자 이익을 챙겼다.

 

손 사장은 정보화 단계는 남보다 먼저 일찍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자기 자신도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자산이다.”는 얘기를 하면서 남이 주도하는 변화에 이끌리지 말고 내가 그 변화를 주도한다는 입장에서 정보화 시대를 준비하라고 강조한다. 약점이 있는 사람은 변화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있는 사람이다.

 

약점을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을 발견하기만 하면 과감하게 시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 자신이 속한 분야에서 남들이 시도하지 않은 신기술 동향을 민감하게 살피고 과감하게 활용해야 한다. 아무리 노력해도 약점 그 자체가 직접적으로 강점이 되는 기적은 여간해서 일어나지 않는다. 약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찾는 데 부지런해야 한다.

 

변혁적 리더의 성공 패턴 3 -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엘리너 루스벨트는 미국의 역대 퍼스트레이디들 중에서 가장 호감 가는 여성으로 손꼽힌다. 엘리너는 항상 ‘매우 맑음’이라고 쓰여 있는 듯한 밝은 표정으로 주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그러나 엘리너가 열 살 때 고아가 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거의 없다. 그녀는 끼니를 잇기 위해 노동에 시달려야 했으며, 돈을 ‘땀과 눈물의 종이조각’이라고 부를 정도로 혹독한 소녀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엘리너는 남들이 갖지 못한 재산이 있었다. 그것은 긍정적인 인생관이었다. 엘리너는 어떤 절망적 상황에서도 비관적인 언어를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지구상의 모든 나라가 사회주의로 변하고 지구의 종말이 온다고 예언한 조지 오웰. 그는 『1984년』으로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천재적인 소설가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웰의 상상력은 부정적인 비관론과 무신론에 근거를 두고 있었다. 그는 지구가 제3차 세계대전으로 망할 것이라는 공포감에 휩싸여 전쟁 가능성이 적은 스코틀랜드의 작은 섬을 택해서 외로운 삶을 살았을 정도였다. 그 섬에서 불안과 고독에 몸을 떨며 집필한 책이 바로 『1984』년이라는 불세출의 걸작이다. 하지만 그의 정신과 육체는 비관론과 우울증으로 피폐해졌으며, 결국 47세에 폐결핵으로 요절했다.

 

엘리너와 오웰, 두 명 모두 탁월한 역량을 가졌던 사람들이다. 또한 세상에 커다란 영향을 미쳤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한 사람은 ‘평안’함으로 밝은 인생을 살았고, 다른 한 사람은 ‘불안’ 속에서 좌절했다. 희망과 절망은 인생의 좌표를 바꾸는 심리적인 경계선이다. 평안함을 누릴 수 있는 인생의 행로를 찾는 자가 바로 성공한 사람일 것이다.

 

영국 속담에 “꿀벌은 물을 마셔서 꿀을 만들고, 뱀은 물을 마셔서 독을 만든다.”는 말이 있다. 당신은 어떤 사람인가? 희망이라는 꿀을 만들고 있는가, 아니면 절망이라는 독을 만들고 있는가? 긍정적인 사고로 평안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변혁적 리더이다.

 

변혁적 리더의 8가지 실천과제

첫째, 변혁의 시급성에 대한 의식 전환을 강조하라. 둘째, 변혁 과정을 선도할 충분한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조직의 일체감을 형성하라. 셋째, 비전과 전략을 구체적으로 개발하라. 넷째, 비전과 전략을 전파하라. 다섯째, 스스로의 변혁을 격려하라. 여섯째, 단기적인 성과를 찾아라. 일곱째, 새로운 인력과 아이디어를 중시하라. 여덟째, 변혁의 결과를 정착시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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